고구려에 푹 빠진 ‘스승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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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에 푹 빠진 ‘스승과 제자’

천안 초중고 교장단, 아산 용화초 교사. 학생 전시장 방문

  • 승인 2005-05-11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선생님도, 학생들도 고구려에 푹 빠졌어요.”


10일 고구려대탐험전을 찾은 학생들과 교사들은 배우고 가르치는 구분 없이 모두 화려하고 뛰어난 고구려 역사와 문화에 젖어들었다.

아산 용화초 5학년을 이끌고 고구려대탐험전을 찾은 4반 담임 김진남 교사는 고구려탐험 시작전부터 아이들에게 고구려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김 교사는 “고구려가 그토록 넓은 영토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발달한 무기술과 철제술 덕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북한의 유물을 접할 수 있었던 점도 신기했지만 우리 민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자리였다”고 밝혔다.

아산 용화초 5학년 5반의 최유진양은 “고구려 사람들의 옷이 정말 멋있다”며 “앞으로 고분벽화는 물론 고구려에 대해 많이 조사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구려대탐험전을 방문한 천안 지역 초중고 교장단 50여명은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평했다.

천안 행정초 김열원 교장은 “민족의 웅장하고 새로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당시 사람들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을 보면 그 당시나 오늘날이나 모두 똑같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 성환초 정종순 교장은 “지금까지 벽화의 색감과 채색기법 등이 온전히 남아있어 반갑다”며 “훌륭한 우리의 유물과 유산을 후대에까지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 국가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구려대탐험전 현장에는 아산 용화초, 보령 청룡초, 계룡중, 석교초 등의 학생과 교사 등이 탐험대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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