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파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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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파트 ‘고공행진’

천안. 아산. 공주 가격 오름세 ‘뚜렷’

  • 승인 2005-05-09 02:21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2주간 매매값 평균 0.38%


충남지역 아파트 값이 천안, 아산, 공주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평균 0.3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시가 0.5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접지역인 아산시 0.26%, 공주시 0.19%를 기록했다. 천안의 경우 일부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형평형의 시세가 오르고 있으며 매물이 없어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본격적인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거래 물건 없이 조용한 모습이며 매수문의도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은 용화동 모아 미래도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인기가 많은 편이며 주변의 온천마을 아파트와 주공1단지도 매수문의가 꾸준한 편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은 청주시가 0.21% 상승, 전체적으로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 청주의 경우 개신동과 분평동, 수곡동 일부에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뚜렷한 호재 때문인 것은 아니며 매물 부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오름폭이 컸던 주요 아파트는 천안 불당동의 호반리젠시 45평형이 2주동안 4000만원이 오른 것을 비롯해, 쌍용동 대우목화4단지 32평형(3250만원), 현대6차1단지 46평형(1750만원), 구성동 아이파크 54평형(800만원) 등이었다. 또한 공주시 옥룡동 금강빌라 27평형(450만원), 아산시 용화동 온천마을 22평형 (400만원), 청주시 수곡동 주공1단지 17평형(900만원), 개신동 주공그린빌 29평형 (500만원) 등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간간이 거래가 성사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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