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챔피언을 결정지으며 MVP로 선정된 김세진(왼쪽) 선수가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돌아온 월드스타’ 김세진이 프로배구 원년 코트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을 정상에 올린 뒤 기자단 투표결과 18표 중 16표를 얻는 압도적 지지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세진은 이로써 겨울리그에서 4번 챔프전 MVP를 수상한 데 이어 5번째로 챔프전 MVP이자 프로원년 첫 챔프전 MVP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겨울리그 8연패를 포함해 팀에 9번째 연속 우승컵을 안긴 김세진은 챔피언 결정전 4경기에서 무려 81점을 올리며 팀 주포로서 공격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특히 마지막 4차전에서는 불꽃 스파이크를 날리며 29점을 올리고 고비 때마다 상대의 흐름을 끊고 전세를 뒤집는 강타를 쏟아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날 마지막 세트인 4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알리는 삼성화재의 축포와 환호성은 김세진의 강타가 성공하는 순간 터졌다.
정규리그에서도 공격 성공률 51.25%로 공격종합 3위에 오른 김세진은 LG화재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폭발적인 스파이크를 꽂아대며 챔프전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