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리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신치용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프로배구 원년 챔피언 자리에 등극,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KT&G가 창단 첫 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김세진(29득점)의 맹활약에 힙입어 현대캐피탈에 3대1(25-21,24-26, 25-23, 26-24)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3승1패를 기록, 겨울리그 8연패를 포함 남자배구에 전무후무한 리그 9연패를 기록을 달성했다.
김세진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낸 삼성은 2세트에선 후인정 대신 투입된 현대 박철우에 추격을 허용,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3-23 팽팽한 승부가 벌어진 3세트에선 양팀의 주포인 김세진과 박철우가 공격을 이끌며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강력한 김세진의 스파이크에 현대가 밀려 승리의 기세는 삼성으로 기울어졌다.
4세트에선 26-24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이 결국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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