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을 비롯해 충남 금산, 논산, 공주연기 근로자 100인 이상임금 교섭 지도대상 사업장 178곳 가운데 임금 교섭을 마친 곳은 21곳으로 11.8%의 타결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개 대상 사업장 가운데 26곳이 임금 교섭을 마쳐 14.4%의 타결률을 보인 것에 비할 때 2.6% 포인트 떨어진수치다.
임금 교섭이 끝난 사업장들의 임금 인상률도 총액 기준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 보다 1.7% 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지난 3일 대전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이 타결됨으로써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타결률이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경영 사정이 나빠져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보다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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