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충남의 보건행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 108개 보건소(2003년 40개, 2004년 68개)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진료서비스 등을 평가한 결과 충남지역 보건소가 2년 연속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도내 다수의 보건소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2003년 평가에서 논산보건소가 100점 만점에 79.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4년 평가에서는 아산보건소가 65.5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하는 등 충남지역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보건소가 나왔다.
또 2003년 평가에서 부여보건소는 71점으로 3위, 청양보건의료원은 65.6점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2004년 평가에서는 당진보건소가 64.5점으로 2위를, 예산보건소는 63.8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도내 일선·시군 보건소가 매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우수한 지역 보건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논산보건소는 2003년 전국 최초로 운동처방센터 내 건강교실을 운영한 것을 비롯, 청소년 금연사업과 건강관리사업, 한방보건사업, 초등학생 구강관리사업 등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운동처방센터에는 비만교실, 성인병예방교실, 임산부체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은 물론, 타 시·군 보건관계자의 운영 및 견학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충남지역에 다양한 보건정책이 시범 운영되면서 나온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양화된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비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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