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의 적2 감 독 : 강우석 주 연 : 설경구, 정준호
검찰청 최고의 꼴통검사 강철중(설경구), 룸살롱은 주로 쳐들어가기 위해 자주 들르고 책상머리의 서류철 들여다 보기보다 컵라면 우물거리며 잠복근무가 체질인 다혈질 검사다.
그는 나쁜 짓 하는 놈 잡기 위해 부하와 동료의 피를 볼 순 없다는 일념으로 총기류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제도 오늘도 그의 하루는 늘 ‘나름대로 스마일~’로 시작된다.
그런 그에게 ‘명선 재단 이사장 한상우(정준호)’ 사건이 접수되고 특유의 기질로 ‘나쁜 냄새’를 직감한 강검사, 자기 담당도 아닌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명선고교는 다름 아닌 강검사의 모교이며 학교재단 이사장의 둘째 아들인 한상우 또한 자신과 3년 동안 같은 반에서 수학한 동기동창. 재단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던 명선 재단 큰 아들의 사고로 인해 재단 이사장으로 급부상한 한상우, 때마침 명선 재단 큰 아들이 숨을 거두고 그 죽음에 대한 의문이 재기된다. 강철중 검사의 수사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철중은 조사인의 자격으로 상우를 검찰청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26살 총각?살 아들의 국토종단
■ 파송송 계란탁 감 독 : 오상훈 주 연 : 임창정
짝퉁일지라도 음반 업계의 부흥을 위해 매진하는 26살 총각 대규. 오늘도 여자 꼬시기로 소일하는 그 앞에 갑자기 한 아이가 나타난다.
이름은 전인권, 나이는 아홉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대규, 인권의 나이를 계산해보니 찔리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이대로 총각 생활을 마감할 수는 없는 일. 인권을 돌려보내기 위해 무작정 모르는 척하기, 경찰서 미아 신고, 길거리에 버리고 도망가기 등 별 짓을 다한다.
그러던 인권이 뜻밖의 거래를 제안한다. 그 제안은 바로 국토 종단을 하자는 것! 아홉살짜리가 버텨봤자 고작 3일이란 판단에 대규는 즐겁게 길을 떠난다. 하지만 오히려 먼저 지쳐버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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