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원서명은 ‘Free to be
나 혹은 당신은 지금 과연 자유로운가? 이 질문은 분명 예사롭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을 받으면 순간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선뜻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혹은 인간은 왜 존재하는 가?’ 에 대해서 고민해 보지 않은 인간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존재의 명제를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로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존재의 의문과 자유에 대한 의문은 같은 의미이면서 다른 점은 바로 ‘현대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생태학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자유’를 말한다. 그러면서 인간이 이익활동에 종속되지 않을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을 이익활동에 철저하게 종속시키려는 시스템은 자본주의이며 우리는 자본주의의 감옥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사회체제 속의 개인에게 진정한 자유는 없고 오직 통치의 속임수만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개인주의의 병폐에 시달리는 현대의 고달픈 사람들에게 삶의 무기력을 극복하는 처방을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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