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정신대연구소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출신 신경란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85세를 일기로 당진 자택에서 별세했다.
지난달 19일, 20일에는 강순애(78) 할머니와 김영자(83) 할머니가 각각 타계, 올해만 10명의 할머니가 저 세상으로 떠난 것으로 집계돼 생존자는 118명으로 줄어 들었다.
1921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신 할머니는 17세인 1938년 `간호부 모집'에 속아 중국 항저우로 끌려가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다 이듬해 귀국했으며 그 이후 전국을 떠돌며 장사했으나 위안부 생활 충격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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