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군에서는 31개의 범죄없는 마을이 선정되어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예의가 바르고 질서가 넘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 동안에 높은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국가 위상이 한층 높아 졌고 민주주의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오면서 과학기술은 첨단을 걷게 되었지만 미풍양속과 법을 지키겠다는 준법의식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평소 일상 생활에서 법질서를 무시하고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을 구속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법을 지키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우리는 다같이 반성하여 볼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나서야 상대방이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법에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법은 자신의 필요에 의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닌, 법은 다수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규범으로서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믿고 신뢰할 만한 성숙한 민주사회가 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군은 매년 범죄없는 마을이 전국 어느 시·군보다 많이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범죄없는 마을이 선정된 것은 평소 투철한 주민의식과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하여 도의 예절교실 운영 및 청소년 충효교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과 이웃 어른을 존경하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윤리의식이 투철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군민과 함께 하는 참여군정을 위하여 법률, 세무, 건축 등의 법률 상담실 운영을 통한 군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의 준법정신 함양에 기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투철한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윤리와 도덕을 몸소 실천하여 서로 믿고 존중하여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선진화된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수의 군민을 위한 군정을 착실히 펼쳐 나가고자 하며 전국의 모든 마을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되어 약한 자도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사회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통하여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어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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