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들이 1일 오후 1시 고구려대탐험전을 관람했다. 이민희 기자 |
김광식 사장을 비롯해 최윤겸 감독 및 선수단 41명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이 날 전시장을 찾아 유물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3D 입체 영상물 관람을 마치고 나온 이관우 선수(29)는 전시장을 찾은 소감을 묻자 “내가 몰랐던 것, 접해보지 못했던 것을 봐서 신선했고 우리나라 역사가 알면 알수록 어렵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어린이들이 와서 보면 참 좋은 전시 같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고 신기했던 것은 실물이랑 똑같은 크기의 개마무사였다”고 말했다.
또 최은성 선수(35)는 “어릴때 못봤던 것을 보게 되니 매우 유익했고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라 다 신기했다”며 “특히 칼, 방패 등 무기를 인상 깊게 봤는데 무기들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그 당시 분들이 체구가 상당히 컸을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식 사장(60)은 “선수들이 운동하느라 이런 기회가 그동안 없었는데 이런 역사 전시물 관람을 통해 문화적으로 상당히 업그레이드된게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왕릉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황의경 대리는 “오늘 관람은 고구려의 위상과 혼을 느끼면서 대륙을 정벌했던 광개토대왕의 기상과 용맹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컵대회 우승을 목표로 숨가쁘게 달려온 선수단이 휴식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정규리그의 재도약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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