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이 25.5도로 평년기온 보다 3.6도나 상승했으며 주말에는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 여름이 지난 19세기말 이후 가장 더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남쪽 북태평양과 중국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이 남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된데다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공기가 건조해지는 ‘푄현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월 최고기온이 또 다시 종전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올 여름은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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