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불의강’저자 이창훈씨 글
섬세한 필치 송정훈 화백과 호흡
중도일보사는 오는 5월 2일부터 소설가 이창훈(43)씨의 새 연재소설 ‘천둥사람들’을 연재합니다.
본지를 통해 야심적으로 그려 낼 이씨의 ‘천둥사람들’은 1970년대 초반 서민들의 처절한 애환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작은 동네에서 이루어진 사건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직업 군상들이 등장해 애수와 감동을 자아낼 것입니다.
94년 문학사상사에 ‘사랑과 슬픔은 같은 길로 온다’로 등단한 이씨는 지난 90년에 펴낸 ‘베고니아’가 현재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중에 있는 등 주목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밖에‘아그리팍의 추억’(1991년), ‘불의 강’(2000년), ‘가롯유다의 생애’(2002년) 등 10여권의 장편소설 단행본과 함께 다수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한 바 있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삽화는 풍자성을 날카롭게 담아내고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터치로 지역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정훈 화백이 맡습니다.
◇작가의 말=‘천둥 사람들’은 70년대 초반 대전을 배경으로 하류 인생들의 애환을 실은 사회성 소설이다. 오직 살아야 한다는 본능만이 남아 있던 어려운 시절에 서민들의 슬픔을 관통해 혼신을 다해 글로 담아내려고 한다. 이번 소설에 인생의 진실을 담기 위해 제 자신의 소설적 운명을 걸고 집필하려고 한다.
◇화가의 말= 시대의 아픔과 서민의 애환이 담긴 이번 연재소설의 삽화는 대단히 뜻깊고 보람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작가의 의도와 숨결을 충실히 담아 낼 수 있도록 온 정성을 기울일 작정이다. 애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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