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향토 브랜드 ‘성심당(주)’이 새로운 법인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주)에스델리(회장 송흥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시 제3산업공단 옛 OB 맥주 부지에 1일 12만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설비 공장을 준공, 28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에스델리는 이미 지역 내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주)성심당’을 이끄는 새 기업으로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 대량 유통되는 양산 제빵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각 구·동에 있는 성심당 상호는 그대로 사용한다.
에스델리(S-Deli)의 S는 성심당(SungSimDang)과 에스델리 창업주의 이름(Sung)을 건 이니셜이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업의 뜻을 가진 델리카트슨(Delicatssen)의 약자가 합해진 것. 이에 따라 에스델리는 50년 역사의 성심당이 갖고 있는 빵에 대한 열정에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제빵 브랜드로 커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량생산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양산빵 브랜드인 ‘봉쥬블랑’은 고품질 저가격 제품으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한편 독보적인 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떡볶이, 떡국, 물냉면, 비빔냉면을 생산하는 보우 F&B(주)의 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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