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슬럼프와 부상을 딛고 일어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재기 선수상(Comback player of the Year)’이 바로 그 것이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 3년을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악몽과 같은 세월을 보낸 박찬호는 올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이 상의 강력한 후보로 나섰다. 시즌 2승1패에 방어율 4.24.
공교롭게도 투수 가운데서는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올해 다시 팀 동료가 된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박찬호의 강력한 경쟁자.
아스타시오는 1승2패 방어율 3.71을 기록 중이다.
박찬호가 올시즌 예전의 위력을 발휘하기까지 보여준 의지와 노력은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으며 그래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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