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대덕테크노밸리> 연립주택용지 분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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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대덕테크노밸리> 연립주택용지 분양 ‘논란’

“업체제한·계약내용 비공개”등 투명성 문제 제기

  • 승인 2005-04-27 00:52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대덕테크노밸리 3단계 연립주택용지 4개 블록이 대전지역업체인 금실건설과 서울업체인 솔렉스 플래닝에게 각각 2개 블록씩 돌아갔다.

그러나 대덕테크노밸리측이 당초 수의계약 대상을 11개 업체로 제한을 두고, 분양일시 등에 대한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건설업체들 사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26일 대덕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이날 연립주택용지 4개블록에 대해 수의계약을 실시한 결과, 1-1블록(2만 3820㎡)과 1-2블록(2만 5120㎡)은 금실건설, 2-1블록(2만 1393㎡)과 2-2블록(2만 1822㎡)은 솔렉스 플래닝으로 결정됐다.
용지가격은 블록별로 평당 236만원~259만원(제안금액 최저 215만원)으로 파악됐다. 또 대덕테크노 밸리측이 연립주택용지 분양시 블록별로 단독주택용지를 포함시켜 매각해 금실건설은 31필지를, 솔렉스 플래닝은 47필지를 추가로 분양받았다.

이번 수의계약에 참여한 지역업체는 금성백조주택, 운암건설, 신화개발, 금실건설 등 4·5개이며 나머지는 외지업체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역 건설업체들은 대덕테크노밸리측이 참여대상업체를 제한하고 분양일시 등 수의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A업체 관계자는 “수의계약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제한경쟁을 시킨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질 않는다”면서 “그러면서도 참여대상을 아예 제한시켜, 대다수 지역업체들의 참여기회를 박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B업체 관계자도 “대덕테크노밸리 연립주택용지 분양에 대해 많은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 보고 있었
는데 수의계약 내용 및 절차, 분양시기 등을 철저히 보안속에 진행한 것은 뭔가 의심쩍은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면서 “좀더 투명한 용지 분양이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대해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자칫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프리마케팅을 실시, 대덕테크노밸리에 관심을 보여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의계약 대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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