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58년 동성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만화계에 입문해 72년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해학과 기지로 성인들을 만화의 장으로 끌어들였고 하루 25칸 안팎의 지면을 차지하며 신문 연재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후 ‘수호지’ ‘삼국지’ 등 동양고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기를 모은 고인은 ㈔한국만화가협회 제15, 16대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예인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삼국지’(전10권), ‘수호지’(전20권), ‘초한지’(전8권), ‘일지매’(전8권), ‘십팔사략’(전10권)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례미사는 오전 10시 일산시 마두동성당에서 열린다. ☎011-9090-8678.
▲ 고우영 화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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