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감 있는 작품 대거선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전. 충남 회원들이 8번째 정기 회원전을 연다.
김철호, 임봉재, 조평희, 송진세, 신현국, 이완종 등 지역의 손꼽히는 전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때보다 전시 내용이 풍부하다.
이번 회원전은 25일부터 29일까지 대전시청 2층 전시실에서 대전전을 가진데 이어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보령시 성주면의 모산조형 미술관에서 전시를 갖는다.
생활하는 사람 자체가 예술품일 정도로 오직 작품에만 전념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전시회인 만큼 60여명의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미술가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철호 화백은 수채 작품으로 ‘계곡’을, 임봉재 화백은 유화작품 ‘정물’, 조평휘 화백은 한국화 ‘하운(夏雲)’을 각각 출품해 전시회에 무게감을 부여했다.
한국미술문화의 새로운 도약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전업 미술인들의 예술적 가치를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박명규 대전?충??지회장은 “대전 전시에 이어 보령 모산조형미술관 전시로 한층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회원전을 기획하고 있다”며 “가장 향토적인 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기여하는 전업미술가협회 회원들의 무게감있는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고 말했다.
예비작가들이 말하는 ‘동양화의 재구성
오늘부터 대학로 21C 갤러리
대전지역 3개大 4학년 동양화 기획전
대전에 위치한 3개대학(목원대, 배재대, 충남대)의 동양화 전공 4학년생들로 기획된 신선한 전시회가 열린다.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학로 21C 갤러리에서 ‘new face prologu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젊은 대학생들의 새로운 해석으로 바라본 동양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학생들이 작가로서 정체성을 준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배어있으며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낯선 물음들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대 김영희 양의 ‘도시이야기’를 비롯한 이병철 군의 ‘배’, 배재대 강길숙 양의 ‘나무의 방’ 등 작품에서는 한국화를 변화의 시대에 맞춰 서양화 같은 느낌으로 재해석 해 흥미롭다.
대학로 21C 갤러리 송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양화의 변화에 대한 작은 미동을 감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들의 새로운 해석은 새로운 세대의 몫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