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화 총재에게 듣는다

손영화 총재에게 듣는다

“로타리언 생활 18년 소아마비 퇴치 올인”

  • 승인 2005-04-26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盡
▲  손영화 총재
▲ 손영화 총재
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기다려야지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거죠.”

손영화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49·사진)는 로타리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CEO다.
모든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기까지에는 그의 후덕하고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삶의 태도가 큰 몫을 차지한 게 사실이다.

연기, 공주, 금산, 논산, 부여, 서천, 대전지역 58개 클럽 2136명 로타리언들이 봉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손 총재는 “1년 총재 임기 동안 회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오는 30일과 5월1일 유성 레전드호텔과 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릴 지구대회를 앞두고 요즘 손 총재는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만 18년동안 로타리 활동을 해 온 그는 로타리 모토인 소아마비 박멸이 올해 안에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지난 19일 라이온스회원들과 함께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식장산 등반 봉사를 추진했던 손 총재는 로타리와 라이온스가 함께 힘을 모아 봉사 작업을 했던 것을 흐뭇하게 생각한다.

손 총재는 이와 함께 “국제로타리에서 17개 지구 30명의 대학생에게 외국 유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매년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클럽마다 불우시설과 자매결연해 매년 숨은 봉사를 많이 하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선친 손기철 회장(향촌학원 설립자)도 대전로타리클럽 회장으로 활동했으니 로타리클럽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된 뉴대전클럽 회장으로서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가 된 그와는 부자간 로타리언이 된 셈이다. 로타리언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갖게 되는 호가 ‘벽파’인 손 총재는 “큰스님이 ‘푸른 파도’와 같이 살라며 이런 호를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총재를 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외국의 경우 여성 총재도 많은데 비해 국내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대구와 인천의 경우 여성 총재가 있으나 3680지구에서는 논산, 조치원, 부여 등 3개의 여성 클럽만이 존재하고, 그나마 대전에는 여성클럽이 아예 없다는 점이 가슴에 걸린다.

그러나 대전에 있는 학교 중 유일하게 전교조가 없는 동산중고교만 봐도 행촌 학원 이사장인 손 총재의 CEO로서의 자질과 덕목이 어떠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손 총재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은 기쁘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1년을 마무리하는 30일 지구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일본 지구와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력

▲56년 대전생 ▲보문고, 단국대 사범대 한문교육학과 졸업 ▲대전동산중고교 서무과장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대전시탁구협회장 ▲대전시체육회 부회장 ▲한국사학중고법인협의회 대전시지회장 ▲대전교육공동체 시민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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