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헤어지고도 친구로 남을 수 있나 美 성공학강사가 집필
우리는 이혼율 50%에 육박하는 사회에
한때는 서로 사랑해 결혼을 했겠지만 이혼을 할 때면 서로가 원하지 않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다. 법정에서 재산분할, 위자료, 자녀양육권 등으로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는 등 끔찍한 상황을 겪게 된다. 그러나 결국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재혼율이 높아지면서 재혼의 실패율이 작지 않다는 것도 초혼과 달리 또 다른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안타까운 배후에는 초혼의 실패를 정확히 거울삼고 가족관계 등에 있어 말끔한 정리를 충분히 하지 않은 데에 원인이 있다. 특히 전 배우자와의 앙숙관계로만 남는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 관점에서 그와의 원만한 관계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헤어지게 된 배우자를 계속 우정으로 대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2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헤어진 배우자와의 관계를 원만히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에 더욱 깊이 다가갈 열쇠는 바로 당신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그후로도 행복하게 엘런코헨 지음 /다익미디어 옮김/8000원
“사랑의 배신자에게 모욕의 편지를”
다양한 사례별 고통치유법 남성관점서 편지글로 설명
사람은 살면서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거나 서로 떠나거나 부인 또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거나 본인이 먼저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친척중의 누군가가 죽거나 아니면 당신이 죽음을 준비하거나 간에 사람은 결별이라는 시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삶에서 결별이 아닌 것은 없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보통 결별이라고 하면 사랑의 결별을 의미한다. 그러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에서 결별이 아닌 것은 없다.
저자는 자신의 대자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형식을 빌려 다양한 결별들에 대해 살펴보고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사랑의 결별을 겪을 경우와 그 대처방법에 대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설명하고 있으며 철저히 남성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선 남자가 잘못한 게 없는데도 여자가 떠난 경우, 펜을 들어 그 잔인한 배신자를 모욕하는 편지를 써보내라고 한다. 이를통해 남자의 날카로워진 신경이 진정되고 배신자에게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떠나간 여자가 다시 돌아오리라는 기대는 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남자의 잘못으로 여자가 떠난 경우 ‘세상에 널린 게 여자야’라는 말로 냉소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이제는 끝나 버린 아름다운 사랑과 그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그 대신 반성하는 의미에서 고통을 견뎌내고 정신적 성숙이 될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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