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대전지역 여성 중개업자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중개업협회 대전시지부(지부장 이교하)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이 추진된 지난 2003년 이후 2년 동안 여성 중개업자수는 2003년 3월말 354명에서 지난달 말 756명으로 11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중개업자 중 여성의 비중은 2003년 17.2%에서 31.4%로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은 1705명에서 57명(3.3%)줄어 들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전체 중개업자 증가율도 2년 전의 2059명에서 2404명으로 14.4%의 증가율에 그쳤다. 이처럼 여성 중개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높아진데다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기대감 등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부동산시장으로 유인하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개업협회 관계자는 “중개업 분야에도 여성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고수익 전문직으로서 여성 중개업자들의 역할도 그만큼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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