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충남지역 금융기관의 점포수는 늘어난 반면 직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04년 중 대전. 충남지역 금융기관 점포 및 인원 변동 추이’에 따르면 아산 탕정 LCD 단지 건설, 수도권 전철 천안 연장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점포수는 346개로 2003년 338개에 비해 8개 증가했다.
특히 충청하나은행의 경우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2개씩 4개의 점포가 늘어난 반면 조흥은행은 2개씩 감소해 4개의 점포가 감소했다.
자동화기기 보유대수는 점포수 증가, 업무자동화 노력 등으로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을 중심으로 36대가 늘어나 2129대를 기록했으며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2003년 80만9000명보다 16만명이 늘어난 96만9000명(19.8%)을 기록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03년 중 감소했던 무인점포 및 365일코너도 지난해에는 29개소가 늘어 483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원수는 4438명으로 2003년 4474명보다 36명(0.8%) 감소했다.
이는 특수은행의 천안?아산지역 점포수 증가에 따라 18명 증가에도 불구 시중은행의 계약직 직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54명 감소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예금은행 점포당 평균 직원수는 12.7명으로 2003년 13.2명에 비해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기관의 점포수는 천안. 아산지역 중심으로 상호금융은 529개소로 5개가 증가한 반면 부실 점포정리 등으로 새마을금고(123→120개소) 3개소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776개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인원은 상호저축은행 및 신협을 제외하고는 부실채권 회수 업무 인력 확충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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