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먹거리, 우리가 지키자.”
이계호 충남대 교수가 안전먹거리운동본부와 안전먹거리지킴이 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허와 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인간 건강의 주요 문제는 전염병이나 영양 결핍이 아니라 과잉 섭취와 영양 불균형에 기인한다”며 “하루에 사과를 한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현대 음식에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 사과 30개를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치매와 중풍 환자가 많은 이유는 알루미늄 과다 섭취가 원인이며 카드뮴, 납, 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인체에 많이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하고 집에서 비누를 적게 쓰는 것 자체가 환경보호이며 빨래를 할 때는 세제를 절반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립농산물관리원 및 8개 민간기관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를 도입, 유기농산물, 전환기유기농,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네 분야에 걸쳐 농가 인증을 하고 있지만 윤리관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고 유통과정에서 인증 제도가 없으며 고가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도가 낮은데다 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분석시간이 짧은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산자부와 대전시가 같이 S&G(safe& good) FOOD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먹거리 운동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증대, 유통 과정의 신뢰도 확보, 소비 부문의 안전먹거리가 3박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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