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18일 오는 6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6월17~19일.카자흐스탄)에 출전할 남자배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18명을 발표했다.
새 대표팀에는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원년 리그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는 세터 권영민과 윤봉우, 장영기, LG화재의 새내기 센터 하현용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피’가 대거 영입됐다.
반면 프로배구 공격부문 1위를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후인정(현대캐피탈)을 제외하고는 오랫동안 국가대표 부동의 좌우 공격수로 군림해왔던 신진식과 김세진, 센터 김상우(이상 삼성화재) 등 기존 대표는 대거 물러나 명실상부한 세대교체를 이뤘다.
새 대표팀은 V-리그가 끝나고 감독이 선임되면 12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예비 엔트리에는 ‘무적함대’ 삼성화재 선수가 5명 포함된 반면 현대캐피탈 선수는 무려 8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남자배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레프트=이경수(LG화재) 송인석 장영기(이상 현대캐피탈) 이형두(삼성화재) 강동진(한양대) △센터=이선규 윤봉우(현대캐피탈) 신선호(삼성화재) 하현용(LG화재) 신영수(대한항공) △라이트=후인정 박철우(현대캐피탈) 장병철(삼성화재) △세터= 최태웅(삼성화재) 권영민(현대캐피탈) 김영래(대한항공)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 오정록(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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