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포함해 최근 3연승 도전이자 1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연승 도전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찬호가 유독 약하다는 홈구장에서의 2연승 도전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박찬호가 3연승에 도전하기는 2002년 9월 이후 처음이고 홈구장 연승에 도전하기도 2002년 8월2일부터 9월 2일까지 4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다.
최대 걸림돌은 역시 오클랜드 간판타자 에릭 차베스. 박찬호를 상대로 유난히 강했던 저메인 다이가 지난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이적한데다 제이슨 켄달을 빼고는 이렇다 할 타선 보강이 없어 박찬호로선 심리적으로 지난해보다 낫다.
차베스는 2002년 4월 2일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등판하는 박찬호에게 아메리칸리그 첫 실점과 첫 피홈런의 아픈 기억을 안겨준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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