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신인왕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최종일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안시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하나도 범하지 않고 9개의 버디 행진을 벌여 9언더파 63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
그러나 우승컵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00타를 친 웬디 워드(미국)에게 돌아갔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올랐다.
안시현 외에도 아마추어 박인비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5위에, 장정(9언더파 207타)은 공동 7위,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김영(이상 8언더파 208타)은 공동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미현(28·KTF)은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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