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05 V-리그 시즌 17차전에서 ‘월드스타’김세진(23점)과 ‘갈색 폭격기’ 신진식(15점) 두 노장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거포’이경수가 무려 33점을 쓸어담은 LG화재에 3-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한 세트를 내줘 이날 3-0 승리를 따낸 현대캐피탈과의 1위를 둘러싼 피마르는 세트 싸움에서 한층 불리해졌다.
김세진-신진식, 이경수-김성채를 각각 주공격수로 내세운 양팀이 몸을 날리는 수비와 적극적인 블로킹까지 선보이며 불꽃튀는 명승부를 펼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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