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테크노밸리 3단계 분양용지는 총 37만 2000평으로, 용도별로 보면 ▲산업시설용지 19만 8000평 ▲산업지원시설용지 1만 4000평 ▲주거시설용지 3만 9000평 ▲체육시설용지 7만 9000평 ▲유통시설용지 2만 3000평 ▲기타 1만 9000평 등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3단계 산업단지 분양가는 2단계 분양가인 평당 65만~75만원보다 7.2% 오른 평당 70만~79만원으로, 일반 공업용지가 70만원, 준공업용지는 위치에 따라 평당 75만원·77만원·79만원 등으로 차등을 뒀다.
그러나 이는 충북의 오송·오송산업단지의 분양가인 평당 50만원대와 2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턱없이 비싼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주)대덕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 입주 및 분양계약 체결을 오는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총 72필지의 산업용지 중 46필지는 일반산업용지로 개발하되 소형은 1000평·중형은 2000-5000평 내외로, 준공업용지(24필지)는 소형은 1000평·중형은 2000~3만평 내외로 조성키로 했다.
4만 6000평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부지로 남겨두기로 했다. 반면 체육시설용지 7만 9000평에 대한 분양계약은 대전시가 오는 2009년 제 90회 전국체전에 대비, 경기장 활용방안 용역안이 나오는 대로 분양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추후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3단계 산업용지 분양가는 2단계 분양가에 할증률 연 6% 적용시 분양가는 오히려 3.3% 하락한 것”이라며 “R&D특구 지역임을 감안하면 비싼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송과 오창산업단지는 이미 수년전에 개발이 완료된 것을 감안하면 대덕테크노밸리 땅값이 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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