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초부터 시작된 어닝시즌은 기대했던 삼성전자와 LG필립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 이하로 나오면서 낙폭을 부추겼고 옵션 만기일이었던 목요일 때 예상보다 큰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이 지금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시장도 연중 최저치를 나타내며 차트 모양은 국내 지수보다도 더 안 좋은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데다 1/4분기 실적도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900~920대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주식을 어느 시점에서 매수해야 할까를 고민할 때이다. 우선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19일에 있을 LG전자 실적과 미국의 인텔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인텔의 예상실적이 잇달아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어닝쇼크만 있지 않으면 인텔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해서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주봉상 20선인 937p대의 지지선 역할을 믿고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주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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