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북스가 원작자인 황석영씨와 정식으로 판권계약을 맺어 출간한 올컬러 교양만화다.
전 10권 예정으로 권당 한달에서 한달 반 간격으로 출간해 내년 8월까지 완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만화 ‘장길산’은 최대한 원작에 가깝되, 쉽고 재미있는 ‘장길산’을 표방한다. 그동안 성인대상의 소설과 만화, 그리고 본문을 축약하고 삽화를 곁들인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은 출간됐지만 정작 만화로 돼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장길산’은 정식으로 출간되지 않아 이 책의 출간이 그런 면에서 눈길을 모은다.
병마와 싸우며 써낸 첫 시집
목숨 박진성 지음/천년의 시작 출판/6000원
연기군 출신으로 지난 2001년 ‘현대시’신인상에 ‘슬픈 바코드’등 5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진성씨가 최근 출간한 시집이다.
의미 부재의 현실을 병(病)과 시(詩)라는 형식으로, 나아가 병시(病詩)라는 형식으로 박씨는 표현하고 있는 데 이 시집에는 금강과 계룡산 학봉리, 겨울 안면도 등을 주제로 한 작품도 소개돼 친근감을 준다.
투견
김숨 지음 /문학동네 출판/8800원 시공에 갇힌 내면 소설에 담아
지난 97년 대전일보에 ‘느림에 대하여’가, 98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당선, 꾸준히 작품을 발효해 온 김숨씨가 첫 소설집을 냈다. 이 작품집에는 표제작 ‘투견’을 비롯해 ‘지진과 박쥐의 숲’ 등 지난 97년부터 2005년 사이에 저자가 발표한 열편의 소설이 실렸다.
세계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이 겪는 황폐한 현실과 내면의 풍경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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