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8회 우승에 빛나는 북일고는 13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선발투수 겸 4번타자로서 맹활약한 유원상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대회 10회 우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군산상고에 11-3으로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우완 정통파 투수 유원상은 5이닝을 탈삼진 5개와 2실점으로 막은 데다 타격에서도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전방위 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성한 전 프로야구 기아 감독이 이끄는 군산상고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고도 북일고의 화끈한 타격에 밀려 역전패를 허용, 왕년의 ‘역전의 명수’로서의 명예에 흠집을 남겼다.
북일고는 오는 15일 광주일고와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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