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걸렸어’ 1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4회 한화 2루수 임수민 선수가 병살을 시도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2005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 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5-1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화가 쳐낸 4개의 홈런은 모두 단발포였지만 롯데의 5개 홈런은 만루포를 1개더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타를 당한 끝에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한화는 신명철의 투런 홈런에 0-2으로 뒤지고 있던 2회 김태균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2로 추격했으나 3회 롯데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3회 이범호의 솔로홈런을 포함, 4회 스미스의 연이은 홈런포에 2점을 만회하고 추격의 찬스를 맞았으나 이어 타석에 나선 이도형, 임수민이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고, 신경현은 2루수에서 포스아웃 됐다.
한화는 5회 말 용병 데이비스가 1점을 만회하는 솔로홈런을 날려 4-5로 따라 붙었지만 6회 1사 만루인 롯데 이대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4점 홈런을 허용하며 더이상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롯데에 5-11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박진환과 박기혁에게 2점을 더내준 뒤 9회 박진환의 1점 홈런과 신명철의 3점 홈런을 추가로 내주고 맥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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