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제직 충남교육감이 12일 고구려 대탐험전을 방문해 고구려인의 진취적인 기상이 표현된 "무용촌 수렵도"등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박갑순 기자 |
고구려 대탐험전을 찾은 충남 교육의 수장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은 고구려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수십여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며 현장 교육을 담당해온 오 교육감의 눈에도 북한에 묻혀있던 고구려역사는 생소하게 비춰진 것.
오 교육감은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아이들에게 민족의 위대함과 선조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고구려인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정신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오교육감은 북한에서 제작해온 전시물들을 감상하면서 시급한 통일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 북한에 위치한 유물들이어서 한점 한점이 간절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힌 오교육감은 “빨리 통일이 돼서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오 교육감은 또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민족의 긍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꼭 봐야 할 전시회”라며 “고대 최고의 강성기를 누렸던 고구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 교육감은 전시회 관람과 함께 탐험관 입구에 마련된 독도 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에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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