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교육의 장 민족의 긍지 절로”

  • 문화
  • 공연/전시

“생생한 교육의 장 민족의 긍지 절로”

오제직 도교육감 고구려전 관람

  • 승인 2005-04-13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오제직 충남교육감이 12일 고구려 대탐험전을 방문해 고구려인의 진취적인 기상이 표현된 '무용촌 수렵도'등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박갑순 기자
▲ 오제직 충남교육감이 12일 고구려 대탐험전을 방문해 고구려인의 진취적인 기상이 표현된 "무용촌 수렵도"등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박갑순 기자
“살아있는 교육 체험 현장이네요. 백제·신라 유물들은 많이 봤지만 고구려 유물을 직접 접해보니 감회도 남다르고….”

고구려 대탐험전을 찾은 충남 교육의 수장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은 고구려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수십여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며 현장 교육을 담당해온 오 교육감의 눈에도 북한에 묻혀있던 고구려역사는 생소하게 비춰진 것.

오 교육감은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아이들에게 민족의 위대함과 선조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고구려인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정신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오교육감은 북한에서 제작해온 전시물들을 감상하면서 시급한 통일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 북한에 위치한 유물들이어서 한점 한점이 간절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힌 오교육감은 “빨리 통일이 돼서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오 교육감은 또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민족의 긍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꼭 봐야 할 전시회”라며 “고대 최고의 강성기를 누렸던 고구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 교육감은 전시회 관람과 함께 탐험관 입구에 마련된 독도 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에도 동참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