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평 규모… 출산부터 상담. 교육 도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이종윤)가 11일 오후 3시 중구 문화동 27-25번지에서 미혼모시설 ‘아침뜰’을 개원했다.
이 날 개원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김영관 시의회 부의장, 김성기 중구청장, 고성근 중구의회 의장,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이종윤 홀트아동복지회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정맹진 아침뜰 원장을 비롯한 홀트아동복지회 후원회원들과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개원을 축하했다.
이종윤 회장은 “전국에 총 11개 미혼모 시설이 있는데 대전 및 중부 지역은 미혼모 시설이 취약한 곳”이라며 “홀트 ‘아침뜰’은 이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미혼모 시설로서 앞으로 대전시를 비롯한 지역사회 복지 증진 및 미혼모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뜰’은 대지 358평, 건물 면적 442평 규모로 미혼모실, 출산준비실, 산후회복실, 도서실, 식당, 주방 등의 복지동과 상담실, 소장실, 후원회원실, 로비 등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입소 대상은 임신 중 또는 산후조리 중이며 숙식, 의료혜택 및 상담을 필요로 하는 미혼여성이다.
정맹진 원장은 “입소한 미혼모들은 무료로 컴퓨터 교육, 성교육, 산전산후관리교육 등과 취미활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뜰’이란 ‘어두운 밤을 지나 새 생명을 가꾸어 열매 맺도록 양분을 제공할 희망의 터전과 쉼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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