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경 대전시 여성정책자문관 |
지난달 29일자로 제2대 대전시 여성정책자문관으로 임명된 배재대 이혜경(48·사진) 교수는 여성정책연구개발팀을 이같이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 자문관은 여성정책자문관으로 거창한 비전은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여성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과 여성노동자의 권리와 복지 등 여성과 노동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자문관은 “대전시가 영유아 보육수범도시 육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육 문제 이후 여성이 경제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할 것”이라며 여성의 사회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 자문관은 “여성은 비정규직이라는 인식이 강할 뿐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시작한 여성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며 “여성 고용 시장이 유연성을 가질 수 있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원활한 순환을 강조했다.
이 자문관은 이화여대 영문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사회학 석·박사를 마친 이후 1990년부터 배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7~1998년 충남도 여성발전중단기계획 위원, 2002년부터는 대전시 재정정책위원, 정책자문교수단, 청소년대책협의회 위원, 배재대 사회대학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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