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국인의 매도압박에서 벗어나며 2주간의 하락에 따른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4월 장세의 본격적인 게임은 실적발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1일 LG필립스 LCD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12일에 발표되는 포스코와 15일에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시장의 예상치와 어느정도 부합되게 나오는지가 4월 시장 전체의 향방을 나타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적발표에 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발표 이후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달 옵션만기일이 14일이므로 옵션만기 때의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지난주처럼 시장이 1분기 기업실적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투자전략도 실적 호전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기업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주, 철강, 항공, 운송, 조선, 증권 등이 있으므로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분할매수 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