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파타 총회 일원으로 대전을 찾은 강승광 이노벤처(주) 실장은 고구려대탐험전을 둘러 보고 나온 뒤 만족스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강 실장은 “서울 롯데월드관 안에도 고구려전시전이 있지만 이만한 규모는 아니다”며 “오늘 고구려대탐험전을 보다보니 중국과 고구려의 영토가 이 당시처럼 그대로 통일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옛 고구려의 영광을 오늘날 젊은 사람들이 재현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 전시는 의미가 참 깊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해 데리고 왔는데 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역사책으로만 읽던 고구려를 실제 체험하며 고구려의 기상과 통일되지 못한 조국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6학년 딸 아이에게 고구려가 발해까지 영토를 넓혔던 것을 보여주면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전시장을 보니 입체 영상물 준비 등을 다양하게 해놓았고 자원봉사자들의 설명도 깔끔해서 알찬 전시였다”며 “대전에 와서 이런 가슴 뭉클한 전시를 보고 갈 수 있어 아주 의미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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