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식 선수 |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깜짝 활약을 펼쳤던 한화 2년차 투수 송창식(20·사진)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마음을 굳혔다.
송창식은 다음 주말께 최종검진을 받고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고 있는 선수중 팔꿈치 수술은 문동환에 이어 두번째다.
세광고시절 147㎞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지난해 2억원의 계약금으로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은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2군으로 내려간 정민철의 빈자리를 메우며 송진우와 함께 팀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 맹활약하던 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수술 없이 주변 근육강화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소견이었으나 재활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팔꿈치 수술 뒤 1년여의 재활이 필요해 송창식은 빨라야 오는 2006년 중반부터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창식은 “망설이긴 했지만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창식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140⅓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방어율 5.13을 기록,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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