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0cm. 높이 19cm(좌) 길이 21cm, 높이 18cm(우)
●출토지- 강원도 철령
●시기- 3세기
지면으로 보는 유물 ? 철제말
고구려에서는 사람 뿐 아니라 말에게도 투구를 씌우고 갑옷을 입혔다. 말 투구는 철판으로 만들었는데 눈구멍을 내고 귀 가리개를 씌웠다. 말 갑옷은 네 다리를 제외한 말 몸의 전체를 덮었다. 말 갑옷을 입혀 고구려 개마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 철령에서 출토된 철제말이다.
철령유적에는 크기와 형태가 서로 다른 54점의 철제 기마 모형이 출토됐다. 이 2점은 가장 큰 것과 중간형의 것이다.
고구려 개마는 목과 몸체에 비늘 갑옷으로 된 갑옷을 입혔으며, 말안장과 말다래를 비롯한 여러 가지 마구 장식이 잘 나타나 있다. 갑옷을 입은 개마는 고구려를 강국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고구려의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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