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건 간도 하나로 충분해요.”
고구려대탐험전 행사장 앞에 마련된 ‘독도 사랑, 고구려사 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지난 1일 개막 이후 1주일만에 7일 현재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러한 동참 물결은 대전·충남 지역은 물론 서울, 부산, 광주, 울산, 강원, 충북 등 다수의 타지 지역민들도 참여해 전국적인 독도 사랑 열풍을 반영했다.
이 날 행사장을 찾은 경남 김해시 임호중학교 2학년 백현지(15)양은 “빼앗긴 건 간도 하나로 충분하다”고 일갈해 높은 역사의식을 보였다.
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서지연(15)양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짜증난다”며 “우리나라에서 보다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민준(15·경남 진해시)군은 “고구려가 우리나라의 역사인 것처럼 독도도 우리나라 땅”이라며 “일본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영은(28·부산 해운대구)씨는 “독도 문제 뿐 아니라 올바른 것을 담아야 할 교과서 왜곡도 문제”라며 “학생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려 하는 일본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또 서명운동과 함께 치러지고 있는 ‘독도사랑 동전모으기’ 캠페인에는 동전 뿐 아니라 많은 양의 지폐들도 눈에 띄어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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