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 회장이 당초 대성학원을 만들었던 곳은 서울 종로구 수렴동이었지만 1980년 ‘모든 학원은 서울 4대문 밖으로 옮겨야 한다’는 국보위의 결정에 따라 현재의 동작구 노량진으로 이전하게 됐다.
대성학원이 노량진역 근처로 옮기게 된 것을 계기로 정진학원 등 각종 단과학원과 종합학원이 생기면서 이 일대가 학원가로 변모됐다.
현재 노량진 대성학원의 수강생만 해도 3500명에 이르고 강남과 송파는 각각 1500명이나 된다. 강남대성학원의 경우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올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종합 전산회사인 대성전산과 인터넷 강의 및 학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디지털대성도 설립하면서 명실상부한 ‘학원 재벌’로 떠올랐다.
현재 대성학원측은 공식적으로 전체적인 매출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무부채 알짜경영’으로 학원업계에서 유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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