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소득세를 10억원 이상(세금포인트 1만점 이상) 납부한 납세자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억원 이상(세금포인트 1000점 이상) 납부한 납세자도 5만1000여명(2004년 3만3000명, 54.5% 증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청 관내에서는 2095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국세청은 최근 4년간 근로소득세와 사업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소득세 납부 10만원 당 1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산된 세금포인트를 홈택스 인터넷 홈페이지(www.hometax. go.kr)를 통해 6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세금포인트를 1점이라도 받은 납세자는 전국적으로 1607만여명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1420만명보다 13.2% 증가한 수치이다.
세금포인트는 국세청이 납세자들의 세금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납세담보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세금포인트가 100점 이상인 경우 연간 2억원 한도로 납기연장 또는 징수유예시 납세담보를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1000점 이상이면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설치된 ‘성실납세 전용창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서에 전화 또는 팩스로 납세증명 등 민원증명을 발급, 의뢰해 직접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대전국세청 징세과 관계자는 “세금포인트 1000점 이상 납세자에게는 등기우편으로 통보할 계획”이라며 “1점 이상 되는 모든 납세자는 홈택스서비스(HTS)를 이용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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