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충남 지역의 기업자금이 호전된데 이어 기업 경기도 장밋빛을 띠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내 제조업 업황BSI가 85를 기록해 2월(7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4월 중 업황전망BSI는 97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한편 기준치 100에 근접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대폭 상승했음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비제조업 분야에서도 업황 BSI가 73으로 2월(61)에 비해 대폭 상승했으며 4월 중 업황전망BSI 역시 85를 기록해 3월 전망치 75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도소매업(67→65)과 숙박업(71→71)에 비해 오락문화업(40→86)과 건설업(50→59)의 업황BSI가 크게 올랐다.
지역 제조기업들의 매출증가율BSI도 92로 전월(89)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이는 내수(88→92) 부진이 완화된 데다 수출(95→98)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품재고수준BSI(114→108)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월보다는 하락해 지역 제조기업들의 재고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34.1%)과 비제조업(23.9%)분야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고유가 지속,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화강세 등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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