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특감이 진행되는 동안 철도공사 간부 개입설, 여당 의원 개입설 등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야당 일각에서는 국정감사까지 거론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번 주중에 신광순 사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민간 사업자 전 모(43)씨와 권 모(54)씨 등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특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감사원은 철도공사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유전개발 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외압여부, 민간사업자와 공동투자 배경, 계약금 반환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은 철도공사가 사업성이 있었는데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계약을 해지한 것인지, 사업성이 없었는데 무리하게 추진한 것인지에 대해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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