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대 탐험전’의 첫 관람테이프를 끊은 인천 남부초등학교 어린이들. 고구려 체험관에 마련된 ‘고구려인에게’(고구려인에게 보내는 답글) 게시판이 흥미롭다.
자신을 ‘신기’라고 밝힌 어린이는 “신기신기 너무너무 실감나요”라며 다채로운 고구려 체험의 소감을 적었고 ‘초교생’이란 어린이는 “고구려야 친하게 지내자”라고 다정한 호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어린이들은 “중국에 맞서 우리민족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광개토대왕님 멋져요” 등 중국에 맞서 한민족을 지키고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우리 맘 속에 항상 당신들이 있어요”와 “나도 고구려에 태어나고 싶어요” 등 고구려인들과 함께하고픈 어린이들의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우리 땅이 훨씬 넓었을 텐데..” “고구려를 주변 나라에 알려 우리 땅을 돌려받아야 한다” 등 어린이들의 높은 역사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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