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1일 창사 30주년을 맞는다.
토지공사는 올해를 제2창사의 해로 선언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중국 칭따오에 공단, 주택단지, 레저단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카자흐스탄 행정수도 건설에 참여하는 등 각종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토공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일 오전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대전·충남 본부 등 전직원 2400여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기념식을 갖고 토지공사의 미래상을 담은 ‘2020년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토공은 또한 서비스(SERVICE) 실천을 위해 이미 내부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임직원 토론회를 거쳐 윤리경영 등 세부실천 과제를 선정했으며 투명한 인사를 위한 인사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다.
또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서비스센터와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클린신고센터도 설치했다.
입사 25년만인 작년 11월 최고자리에 오른 김재현 사장은 “올해를 제2창사의 해로 삼아 토지공사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면서 “2020년 비전을 통해 토지공사를 영속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은 지난 1975년 4월1일 재무부 산하기관인 토지금고로 출발해 79년 3월27일 한국토지개발공사로 기능이 확대개편되면서 건교부 소속으로 바뀌었으며 96년 1월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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