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대탐험전’ 개막을 이틀앞둔 30일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장단이 국립중앙과학관 특별 전시장을 찾아 정동찬 문화재 전문위원의 해설과 함께 고구려의 웅장한 고분과 벽화, 대표적 유물, 무기류 등을 감상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대륙의 기상을 뽐내는 고구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구려대탐험전’ 개막을 이틀 앞두고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장단이 30일 전시장을 둘러보며 책으로만 접하던 고구려의 화려하고 웅장한 고분과 벽화, 유물을 감상했다.
이날 오전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장 50여명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 전시장에 마련된 실제 크기의 고분 모형을 비롯해 화려한 벽화, 생활소품, 악기, 무기류 등을 살펴보며 역사 속의 고구려를 만났다.
무엇보다 교장단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고구려인들의 벽화솜씨를 뽐내는 실제 크기의 벽화무덤. 현세만큼 내세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고구려인들은 무덤을 영혼이 머무는 공간이라 여겨 무덤에 그 사람의 현세와 내세를 표현했다. 때문에 무덤 곳곳은 화려한 갤러리로 꾸며져 교장단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고구려의 화려한 벽화와 대표적 유물, 동북공정의 의미 등을 국립중앙과학관 정동찬 문화재 전문위원의 해설로 함께 하며 대국(大國) 고구려의 위상을 실감했다.
문충웅 대전상지초 교장은 “고대 강성 국가답게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학생들의 현장학습 코스로 적당하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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