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총재 |
최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파문은 중국 동북공정의 억지주장과 더불어 국민들을 분개시키고 있다. 중국은 고구려사뿐만이 아니라 고조선사와 발해사까지도 한국사의 영역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대 상황에 본사가 오는 4월1일부터 6월12일까지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광복60주년 기념 남북공동기획으로 펼치게 될 ‘고구려대탐험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가 특별후원을 자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김영래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총재를 만나 고구려에 대한 애정담을 들어보았다.
-고구려대탐험전에 특별후원을 하시기로 했는데 계기가 있으신지.
▲지난해 10월 시청 남문 광장에서 고구려살리기마라톤대회가 열렸잖습니까. 그 때 한민족살리기운동본부의 고문으로서 이 마라톤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대회 참가를 계기로 고구려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죠. 마침 중도일보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함께 고구려대탐험전을 갖는다기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가 협심해 후원하기로 뜻을 모으게 됐습니다.
-후원의 의미에 대해 한말씀 해주실까요.
▲고구려사가 왜곡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고구려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합니다. 또 지방지 살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시점에서 늘 애정을 갖고 지켜보던 중도일보를 돕고 싶은 마음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중도일보에 라이온스 단위 클럽 회장이 재직중인 것도 후원을 결정한 주요인중 하나지요. 그래서 12개 지구 총장 모임을 비롯해 각 지구 연차대회때마다 고구려대탐험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달 경북 울진에서 친환경박람회가 열렸을때도 라이온스연합회 총재 모임을 통해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고구려탐험전의 의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고구려대탐험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구려의 고분벽화와 유물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이 전개중인 동북공정의 내용 가운데 고구려사를 비롯해 고조선, 발해 등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연구들이 한국사를 크게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김영래 총재 약력
▲48년 청주 출생, 청주고, 고려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과정 4기 수료 ▲대전충무라이온스클럽 회장, 355-D지구 당선총재, FY 2004-2005 국제라이온스협회 355 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 ▲태평세라믹(주) 공장 창업 대표이사, 한일세라믹 논산 및 청원 공장 창업 대표이사, 논산시 기업인협의회 부회장, (주)한일엔텍 논산공장 창업 대표이사, 재전청주고등학교/고대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주)한일C.N.T 창업 회장, 대전한중친선협회 회장 ▲355 복합지구위장 사자대상 동백장 수상,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표창
②라이온스클럽 355-D지구 물질보다 마음 앞선 봉사
전국 20개 지구 중 가장 커
162개 클럽-7200여명 활동
무료 개안수술 등 21억 결실
가장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는 국제적 단체를 꼽으라면 라이온스클럽을 떠올리게 된다. 이에 우리 지역의 라이온스클럽은 어떤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지 찾아가보았다.
대전·충남지구인 355-D지구는 동구 가양동에 소재해 있다.
김영래 총재가 355-D지구 총재를 맡고 있으며 김 총재는 28년만에 대전에서 최초로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355복합지구 총재는 충남북도와 전남북도, 경남북도 12개 지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개 지구중 162개 클럽과 7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대전·충남지구가 제일 규모가 크다.
355-D지구의 경우 국제재단에 내는 기금인 LCIF 기금이 목표한 10만달러를 초과한 12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했고 대전·충남 회원들의 봉사 활동 집계 결과 2월말 현재 21억원 상당의 봉사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특히 355-D지구 45년 역사상 최초로 클렘 쿠지악 국제협회장이 대전을 방문해 ‘풍물’,‘천사’,‘양지’ 등 3개 클럽을 탄생시켜 회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때는 355-D지구 역사상 최대 인원인 303명이 참가해 최다참가지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 지구마다 시력보전센터가 있는데 대전·충남은 이안과와 천안드림안과 병원 등 2곳이 있다. 국제본부에서 7만5000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아 이동안과병원 버스를 구입, 약 25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개안 수
술을 해주었다. 5년전 500만 달러 모금운동을 초과 달성하고 2차 기금 마련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세미나도 열고 있다.
또 대전·충남 라이온스는 소아마비 퇴출 봉사를 중점적으로 해오고 있는 로타리클럽과 함께 합동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19일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과 식장산 등반 계획을 세웠다. 이 날 라이온스회원 300명과 로타리 회원 300명은 장애인들에게 등산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휠체어도 기증하게 된다.
대전·충남라이온들은 ‘21세기형 봉사를 하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물질적인 봉사보다 시대에 맞는 봉사를 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 쏟고 있다. 라이온들이 복지만두레 행사에 참여해 독거노인을 돕는 것도 그 일례다. 앞으로 이들은 회원 1만명 돌파와 국제봉사재단 기금 20만 달러 기탁, 라이온스 윤리 강령 100% 실천 등에 힘쓰며 매월 정기봉사를 실시하고 제88차 라이온스 홍콩 국제대회 대규모 대표단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오는 4월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제28회 지구연차대회가 개최된다. 162개 클럽 7200여명의 대전·충남 전 회원과 그들의 부인들인 네스 회원 등 1만5000여명의 가족들이 함께 하는 대회로 라이온스 회원간의 화합과 우정을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 보문클럽 (사진 왼쪽부터)국제라이온스 협회 355-D지구 3지역 부총재 이강호, 보문클럽 회장 박상도, 김영래 총재, 오용석 직전 총재. |
▲ 동서산클럽 |
(사진 왼쪽부터)유의근 재무총장, 이문초 사무총장, 김영래 총재, 22지역 부총재 리관구, 동서산클럽회장 이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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