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채용은 대기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14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005년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예상 규모는 작년 대비 8.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올해 예상치는 작년도의 실제 신규인력 채용 실적과 비교한 수치로, 실제 채용규모는 작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기업들이 그동안 억제해왔던 신입직 수혈을 활성화할 전망”이라며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 실업 해소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채용 예상증가율은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8.4%, 제조업이 3.7%,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4%, 3.7%씩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제조업과 대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32.9%, 20.9%씩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이에 따라 올해는 제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만큼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채용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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