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들이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 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MF(Money Market Fund)란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으로 펀드를 구성, 금리가 높은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으로 금리가 상승할 때 각광을 받는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투신사의 MMF 설정 잔액은 72조813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3조126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저금리 현상으로 인한 시중은행의 예금 이탈과 함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저축성예금은 2조7830억원이 증가했으나 실세요구불 예금은 2조8604억원이 감소하는 등 총예금잔액이 774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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